(공태윤 산업부 기자) ‘광고·홍보’ 업무 종사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121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업,직무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광고·홍보 종사자 80%가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경기 불투명으로 구조조정이 빈번히 실시되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점차 늘고있다. 전체 응답자 10명중 7명은 현재 자신이 하는 일로는 미래가 불안하다(70.7%)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직종을 살펴보면 ‘광고/홍보’(80%), ‘일반사무’(76.4%), ‘기획/전략’(74.1%), ‘서비스’(73.5%), '디자인'(73.1%), ‘제조/생산’(73%) 등의 순으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수입이 적어서’(40.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오래 일하기 어려운 직종이라서’(31.4%), ‘업무량이 많아서’(27.2%), ‘향후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직종이라서’(24.3%), ‘체력소모가 많은 직종이라서’(12.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자신의 직무뿐 아니라 직장에 대한 불안감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근무하는 직장에서의 장기근속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74.9%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해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여기는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직장인들의 71.9%는 현재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할 의향도 있다고 응답했다. 이직에 대한 방식은 절반이상이 ‘직무 전환을 통한 재취업’을 꼽았다. 또한, ‘유관 업무 창업’(20.7%)이나 ‘가업승계’(0.9%)도 나왔다.
또한, 현재 직장인 10명중 9명(89.4%)는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기계발 형태는 ‘외국어 공부’(49.3%, 복수응답)가 1순위였고, ‘전문기술 습득’(47.4%)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운동하기’(33.8%), ‘업무관련 교육 수강’(33.4%), ‘다양한 방면 책읽기’(22%), ‘재테크 공부’(15%), ‘창업관련 교육 수강’(7.4%) 등이 있었다. (끝)/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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