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저성장 시대를 맞아 한국사회의 현실에 맞는 돈 관리 노하우를 콕 짚어주는 책이 나왔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돈 공부 입문>(중앙경제평론사 출간)은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돈 관리 비법을 담고 있다. 돈과 금융, 재테크와 가장 가까운 직업인 현직 은행원이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서 생존하는 방식인 ‘소박한 자유인’이 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저자 최현진 씨는 이 책을 통해 금융의 멘토는 은행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월급통장 관리법, 저금리 시대의 효과적인 적금 활용법, ‘하우스 푸어’ 걱정 없이 주택을 구입하는 방법, 대출의 일곱 가지 기술, 연말정산의 필수품인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 절세상품에 주목해야 한다는 등 여덟 가지 돈 관리 팁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저자도 한때 10년 안에 10억 원을 모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경제적 자유인’이 되는 것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벌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한국사회의 현실에 맞는 돈 관리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최현진 씨는 돈 관리의 핵심 비결로 ‘합리적인 소비’ ‘자산운용’ ‘은퇴’ ‘인생설계’를 제시한다. 각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행복의 기준을 세우고 ‘4W(Want 욕구를 조절하라, Waste 낭비를 줄이고 합리적으로 소비하라, Wealth 합리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라, Work 최대한 오래 일하라)’를 실천하라 조언한다. 그는
많이 버는 것보다 아껴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낫다는 생각에 과감히 맞벌이를 포기한 외벌이 가장이다.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얻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며, 돈은 행복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최현진 씨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방배 PB센터와 분당 PB센터(현 신한PWM분당센터)를 거쳐 압구정갤러리아 지점에서 근무하며 ‘부자’들의 자산관리 업무를 맡았다. 현재 신한은행 본점 미래설계센터에서서 은퇴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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