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AIIB 부총재가 휴직 신청을 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 이사회는 최근 홍기택 부총재가 제출한 휴직계를 받아들였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홍 부총재의 휴직 사실을 묻는 기자들에게 “AIIB가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해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들었다”며 “(홍 부총재는) 개인적인 사유인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재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차 AIIB 연차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AIIB 출범 후 첫 연차총회로 진리췬 총재와 57개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했는데 주요 임원인 홍 부총재가 불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분식회계 사태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감사원으로부터 대우조선 부실에 대한 산업은행의 책임자로 지목돼 부담을 느껴 대외 접촉을 피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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