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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용인경전철 역세권 '신흥 주거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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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대상

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 문혜정 기자 ] 동원개발이 경기 용인 역북지구에 짓고 있는 ‘용인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가 2016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수상했다. 5년(2012~2016년) 연속 수상이다. 입지와 상품 구성 면에서 아파트가 갖춰야 할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도시개발사업구역(A블록)에 들어선다. 역북지구는 처인구 역북동 일대 41만7485㎡ 규모로 2018년까지 약 4100가구가 입주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842가구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598가구와 84㎡ 244가구로 이뤄진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이다.

인근에 용인시청을 비롯한 용인행정타운,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이마트(용인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초·중·고교도 가까이 있다. 용인 수지와 동백지구에 이어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하는 곳이다.

걸어서 용인경전철(에버라인) 명지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강남권과 분당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역북지구 주변?버스정류소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를 타기 편리하다.

공사 중인 국도 대체 우회도로(수원신갈IC~대촌)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시간이 단축된다. 동원개발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서울·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으로 이동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파트 단지는 채광과 통풍이 좋도록 전 가구 남향 위주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낮은 건폐율(16.91%)과 탁 트인 전망이 돋보인다.

단지 내 다양한 조경 공간과 입주민을 위한 휴게 쉼터, 커뮤니티시설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탁구장, 헬스장, 작은 도서관, 북카페, 실버존, 키즈존 등을 마련했다. 아파트 가구 내부에는 수납공간을 많이 넣었다. 주방과 안방에는 넓은 팬트리(식료품 등 저장 공간)를 확보했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홍보관은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역삼동 주민센터 옆에 있다.

동원개발은 역북지구 외에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43블록), 경남 ‘창원 무동지구 동원로얄듀크1·2차’(1012가구), 울산 우정혁신지구 ‘울산 DWBC 우정’, 부산 해운대 ‘DWBC센텀’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및 울산 지역에서는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도 지을 계획이다. 울산시 우정혁신도시 복합용지(3-3블록)에 건립할 예정인 랜드마크 타워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어우러진다.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앞 솔로몬타워 용지에도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건축물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동원이 지으면 名品이라는 평가 받도록 하겠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한경주거문화대상을 받게 된 것은 그동안 동원개발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발전을 위해 힘쓴 모든 임직원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은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대상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좋은 주택을 짓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41년간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부산·경남·울산 지역의 대표 건설사로 꼽히는 동원개발은 사훈이 길다. ‘진정 너 자신을 사랑한다면 바르게 사고하고 신용을 축적하라. 그리고 열심히 뛰어 최고가 돼라’다. 장 회장의 경영철학과 삶의 이념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장 회장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임직원의 연구개발 노력이 아파트 현장마다 녹아 있다”며 “내가 살 집이라 생각하고 소중하게 짓고 고객과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동원개발의 이런 노력은 올해 공급한 아파트 청약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장 회장은 “올 상반기 분양한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 ‘해운대 비스타동원’ ‘동탄2신도시 1차 동원로얄듀크’ 등이 높은 경쟁률로 ‘완판(완전판매)’됐다”?“동원이 지으면 명품이 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출 없는 내실 경영…중견업체 첫 신용등급 AA

동원개발은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은 동원개발은 건설업계에서도 내실이 탄탄하기로 유명한 회사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없고 회사 내 유보자금으로 자체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부채가 많은 건설업계 특성에도 불구하고 ‘부채를 안 지는 건설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견 건설업체로는 처음 기업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36위를 차지했다. 몸집 불리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차근차근 회사 역량을 키워 2004~2007년, 2012~2013년 6년간 부산 지역 내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2011년 전국 주택공급실적 6위를 기록해 코스닥 우량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원개발은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1년간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약 900억원을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부산대와 부산외국어대 발전기금 지원, 동원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지원, 부산 동구청 저소득층 지원,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각종 지역문화축제 기부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동원개발은 교육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과 부산문화대상 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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