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기자 ] BNK투자증권은 27일 브렉시트가 방위산업에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경우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윤관철 연구원은 "브렉시트 당일 코스피 기계업종 지수는 4.8% 하락했다"며 "주요 업종중 낙폭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다만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한화테크윈 등 주요 방산업체의 주가는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낙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이 방산업체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국방비는 경기에 둔감한 경향이 있고 대북리스크·남중국해를 둘러싼 군비경쟁 확산 등으로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U의 분열과 자국 우선주의 기조의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안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부진하더라도 국내 방산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첨단무기체계 개발을 이끌고 있는 한국항공우주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등 핵심 방산업체들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브렉시트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특히 주가가 과거 하단에 근접한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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