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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신인'으로 만난 오승환·이대호, 맞대결 아쉽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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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메이저리그 루키'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애틀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더그아웃에서 오승환의 공을 지켜보기만 했다. 오승환이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대호와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6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마르티네스의 시속 159㎞ 직구를 건드렸고, 타구는 홈플레이트에 한 번 닿은 뒤 높이 솟았다.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을 수 있는 공이었다. 이대호는 1루에서 아웃됐지만, 타점을 올렸다.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8일 만에 기록한 시즌 28번째 타점이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76(134타수 37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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