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23일(18: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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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크로스보더(국경간) 인수합병(M&A) 계약을 할 때는 국제적 분쟁이 벌어질 수 있을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23일 서울 회현동 그랜드티마크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M&A협회의 6월 월례회에서 김광남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의 생생한 강연에 참석자들은 귀를 기울였다. 김 부사장은 2000년대 초반 예금보험공사의 제일은행(현 SC제일은행) 정리기획팀장으로 정부 지분 매각작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이후 2013년 부실저축은행의 매각을 성사시키면서 인수합병(M&A) 업계에서 ‘정리의 달인’으로도 불린다.
이 부사장은 “최고경영자(CEO)라면 해외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를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기업인들이 SC 측의 풋백옵션 행사 등으로 논란이 됐던 제일은행 매각 당시를 해외 M&A시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2002년 설립된 M&A협회는 관련 유관기관 및 오너 기업 총 35개가 회원사로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회원 간의 네트워킹과 M&A 법률·세무 등 대(對) 기업 컨설팅, M&A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문성봉 M&A협회 리서치센터장은 “오너 기업들이 M&A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매월 관련 강연을 열고 있다”며 “다음 달 월례회에선 가업승계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지난 2월 김익래 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한 이후 KB금융지주, 대교홀딩스, 안진회계법인, 한국자산신탁, 다우키움그룹, 모닝글로리, 하나투어, 메타바이오메드 등의 기업을 새로 회원사로 맞아들이면서 규모 확대에 애쓰고 있다. 향후 M&A 생태계 조성과 오너 기업의 M&A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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