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도난을 우려할 정도로 애지중지 품고 다니지는 않았나. 그러다 한 번쯤, 누구나 곤란한 순간을 맞는다. 액정 파손.
시멘트에 굴러도 끄떡없다는 '울트라XX' 필름을 붙여놨지만 스마트폰 액정은 '쿠크다스'라는 이름의 과자처럼 산산조각 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 내 심장.
핸드폰 액정을 수리하려면 전문 수리센터에서 10~20여만 원의 '생돈'을 날려야만 한다. 알음알음으로 용산 인근을 서성거렸지만 5만 원 이상은 지불해야 한다. 이쯤에서 우리는 '터치하는데 아무 문제 없으니 그냥 쓰자'며 울며 겨자 먹기로 스스로를 달랜다.
오늘도 어디선가 불미스러운 일로 울상인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동종의 아픔을 가진 네티즌재치와 분노를 고루 담은 대처법. 액정은 잃었지만 웃음은 잃지 않길 바라며.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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