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상 기자 ]
이른 더위에 늘어지는 나날이다. 본격적인 여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심신이 지친다면 곤란한 일. 멀리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도심 속 호텔을 찾아가 보자. 주요 호텔들은 ‘게으름을 보장하는’ 이색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늦잠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체크아웃 시간을 늦춰 주거나 레스토랑에서의 조식 대신 방으로 식사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일상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호텔 이벤트를 통해 활력을 되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조식 대신 늦잠 주무세요
그랜드 힐튼 서울(grandhiltonseoul.com)은 ‘서머 BBQ’ 패키지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호텔 패키지에 포함되는 조식을 생략하는 대신 BBQ 이용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늦잠을 자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객실 1박을 비롯해 16만원 상당의 그랜드 힐튼 BBQ 프로모션 2인 이용권, 생맥주 2잔을 준다. ‘그랜드 힐튼 BBQ’는 몽골리안 바비큐, 탄두리 치킨, 양갈비, LA 갈비, 케밥 등을 100여가지 뷔페 메뉴와 함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수영장 및 체련장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USB 미니 선풍기, 알파인 델리의 아이스커피 2인 쿠폰 등이 포함된다. 7월1일부터 9월4일까지 판매한다. 25만9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02)2287-8400
오후 2시 체크아웃으로 여유롭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courtyardseoul.com)은 조식 뷔페 대신 점심 뷔페를 주는 ‘딜라이트풀 런치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올빼미족’을 위한 상품으로 오후 9시에 체크인하는 것부터 독특하다. 타임스퀘어에서 쇼핑, 레스토랑, 영화관 등을 즐긴 뒤 입실하면 된다.
조식 대신 제철 재료로 마련하는 점심 뷔페를 주고, 체크아웃은 오후 2시까지 하면 된다. 늦도록 자고 일어나 점심을 먹으면 되는 것. 투숙 기간 중 객실 열쇠를 제시하면 레스토랑, 잡화, 미용 등 타임스퀘어 주요 매장 20여개에서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다. 주중 18만9000원, 주말 21만9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02)2638-3110~2
객실로 가져다주는 브런치
리츠칼튼 서울(ritzcarltonseoul.com)은 8월31일까지 ‘레이지 서머’ 패키지를 내놓았다. 식사하러 나갈 필요 없이 느긋하게 객실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브런치는 원하는 시간에 객실로 배달된다. 브런치는 2인이 먹을 수 있는 크루아상, 머핀, 토스트 등의 빵류를 비롯해 샐러드, 팬케이크, 생과일주스, 오믈렛, 생과일, 커피 등으로 구성된다. 야외활동보다 호텔에서 여유롭게 쉬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수페리어 디럭스 객실 1박을 포함해 24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02) 3451-8114
아침형, 저녁형도 문제없어요
더 플라자(marriott.com/selak)는 투숙객의 생활 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 마이 스타일 패키지’를 7월10일까지 선보인다. ‘내 마음대로 즐기는 여름 휴가’라는 부제답게 아침, 저녁에 따라 옵션이 다르다.
아침형인 ‘굿모닝’ 타입을 선택하면 객실 1박과 함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 조식(2인)이나 객실 내 룸서비스 조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저녁형인 ‘굿이브닝’ 타입을 선택하면 가든페스트 2인 또는 객실 내 미니바 무료 이용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셰프가 조리한 메뉴와 바텐더가 만든 음료를 제공하는 가든페스트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두 가지 타입 이용자 모두에게는 8월에 출시 예정인 여름 패키지 5만원 할인권, 레스토랑 10% 할인, 덕수궁 입장권(2장) 등을 추가로 준다. 23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02)310-7710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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