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기념 패키지 상품 내놔
[ 최병일 기자 ]
제주신라호텔은 탁 트인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풍광도 일품이지만 호텔업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글램핑장을 비롯한 체험거리가 풍부하기로도 유명하다. 최근엔 성인 전용 수영장을 만들어 방해받지 않고 휴가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목받고 있다.
어른들만의 공간, 성인 전용 수영장
연인과의 달콤한 호텔 수영장 데이트나 혼자만의 호젓한 휴가를 기대했지만 아이들로 인해 방해를 받았다면? 제주신라호텔의 성인 전용 수영장을 이용하면 된다.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11일부터 사계절 온수풀인 ‘숨비 스파존’에 성인 전용 수영장을 연다.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호텔 풀에서 방해받고 싶지 않은 고객을 위해 2010년부터 중장기 프로젝트로 준비해온 것”이라며 “투숙객 중 자녀를 동반하지 않는 성인이 60%를 넘어서면서 이 같은 수영장을 준비했다”고 설 灼杉?
제주신라호텔 성인 전용 수영장은 호텔 정원 안에 수영장을 조성하고 여기에 카바나(방갈로 형태의 휴식 공간)와 자쿠지(작은 온수욕조), 핀란드 사우나 등을 갖췄다. 전체 면적은 981.6㎡, 수온은 연중 32~33도, 자쿠지는 38~42도, 핀란드 사우나는 70도를 유지해 언제든 따뜻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성인 전용 수영장에 입장하면 호텔 직원이 직접 선베드까지 안내해준다. 간단한 음료와 물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중 이어폰을 공짜로 빌려준다. 매 시간 선베드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을 빌려주는 ‘북 트롤리 서비스’도 도입했다.
지중해 요트서 영감 얻은 수영장 옆 바
제주신라호텔은 성인 전용 수영장 개장에 맞춰 2층 규모의 수영장 옆에서 즐길 수 있는 바도 운영한다. 지중해에 떠다니는 요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이곳은 1층에서는 간단한 술과 음료 등을 마실 수 있으며 2층인 ‘루프톱’은 고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운영된다.바에서는 믹솔로지스트(칵테일 개발자)가 새로 만든 ‘숨비 비치 그린’과 ‘숨비 비치 레드’ 등 2종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신규 시설의 문을 여는 11일 오후 8시엔 야외수영장에서 개그맨 허경환의 진행으로 축하무대도 펼쳐진다.
성인 전용 수영장 등 신규 시설의 개관을 기념해 2종의 패키지 상품도 내놓았다. ‘서머 풀 파티’ 패키지는 수영장 옆 바에서 생맥주 2잔을 즐길 수 있으며 성인 전용 수영장과 가족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더 컵㈉?뷔페 디너 1인 1회, 조식 2인을 포함하는 패키지다. 18일까지 실시하며 여행용 가방도 준다. 40만원부터. ‘서머 인비테이션 패키지’는 2인 조식에 수영장 옆 바의 시그니처 칵테일 2잔, 성인 전용 수영장과 가족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2박을 연이어 투숙하면 와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와인파티 2인 1회권을 주며 3박 투숙 시에는 애플망고 빙수를 준다. 53만원부터. 1588-1142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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