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원준이 긴급 등판에도 승리를 거뒀다.
3일 두산 고원준은 잠실 SK전에서 급작스럽게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당초 오는 5일 SK전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이날 선발로 예고됐던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등 근육 담 증세로 등판이 어려워지면서 대체 선발로 긴급 낙점된 것.
이날 경기에서 고원준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아내며 3안타 1실점에 호투를 선보였으며 3-1이던 6회 시작과 함께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 4-1로 이기면서 시즌 첫승을 안았다.
앞서 롯데에서 뛰던 지난 2013년 4월27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1133일만에 선발승을 맛봤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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