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최근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으로 코스닥시장을 뒤흔든 코데즈컴바인이 FTSE지수에서 제외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스몰캡(소형주)지수에서 코데즈컴바인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오는 20일 FTSE 관련 지수 산출에서 빠진다. FTSE는 한국거래소가 코데즈컴바인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 것을 지수 제외 사유로 밝혔다. 지수 신뢰도와 안정성 등을 고려해 편입 종목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데즈컴바인은 코스닥시장에서 8.87% 하락한 5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적자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올해 2월 초 법정관리를 졸업했으며, 올해까지 적자가 지속되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FTSE가 지난 3월2일 스몰캡지수에 편입한 뒤 8거래일 동안 다섯 번 상한가를 기록했고 그 사이 주가가 551% 뛰어 한때 카카오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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