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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코리아] "인공지능이 과학자 역할하는 시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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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

"대학 졸업장보다 호기심에 투자하라"



[ 박근태 기자 ]
“과거에는 똑똑한 과학자들이 모델을 만들면 컴퓨터가 계산을 했다. 이제는 소수 연구자의 과학적 발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미 나와 있는 데이터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시대가 열릴 것이다.”

프라딥 두베이 인텔 병렬컴퓨팅랩 소장은 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두베이 소장은 “기계학습 기능이 발전하면서 기계가 인간보다 훨씬 나은 판단력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시대가 다가왔다”며 “밀즈(mills·방직기계)가 1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듯 새로운 밀즈(MILS·기계지능서비스)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주관한 이날 포럼은 ‘과학기술 미래, 기초연구에 달렸다’를 주제로 열렸다.

세계적인 코딩 교육 열풍을 주도한 자크 심즈 코드카데미 창업자 겸 대표는 “현행 교육은 대학 입학률과 취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점차 대학 졸업장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포함한 평생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1인 제조’ 시대를 이끌고 있는 짐 뉴턴 테크숍 회장은 “‘미친(crazy)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석좌교수를 지낸 스티브 그래닉 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장은 “일본 중국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들 국가에서 찾아내지 못한 것을 발견해야 한다”며 “기초과학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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