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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독일 쿠카 인수, 차이나머니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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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본이 사야"…중국 기업 반대


[ 홍윤정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중국 기업이 독일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를 인수하는 데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기업들이 전통 제조업 강국 독일 기업을 잇따라 사들이는 가운데 제기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귄터 외팅거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달 30일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가 독일 로봇 생산업체 쿠카의 추가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반대하며 대신 유럽 자본이 ‘백기사’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중도우파 기독교민주당(CDU) 소속인 외팅거 위원은 “쿠카는 유럽 디지털산업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유럽 쪽에서 (지분 인수에) 나서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쿠카 대주주가 대안을 내놓거나 다른 유럽 기업이 인수에 나서는 것이 가능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쿠카의 대주주는 독일 제조업체 보이스와 프리드헬름로다.

메이디는 지난달 18일 현재 13%인 쿠카 지분을 30%로 높여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해 쿠카에 추가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 인수 가격은 총 46억유로(약 6조원)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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