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과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 신흥국 지수 편입 문제 등으로 약보합세다.
3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11%) 내린 1967.0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준금리 인상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옐런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 그레고리 맨큐 교수와 가진 인터뷰에서 몇 달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관은 236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1억원과 10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11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위다. 은행 운송장비 의약품 등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등은 상승세고,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21%) 오른 692.9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0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과 14억원 매도 우위다.
하림은 다음 달부터 중국으로 국산 삼계탕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16% 이상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오른 118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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