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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오리온·한전·SKT…음식료·통신·배당주로 수익률 '철벽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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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환 기자 ]
다음달에도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통적인 방어주로 꼽히는 음식료·통신주 등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주도 대외 충격을 꿋꿋이 견뎌낼 방어주 후보로 꼽힌다.

○CJ제일제당 오리온 SK텔레콤 눈길


올 들어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던 음식료주는 1분기 호실적 발표를 계기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들 음식료주의 실적개선은 올 한해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KT&G 롯데제과 CJ제일제당 농심 등 12개 음식료 상장사의 올 하반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6%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들어 제품 원재료인 곡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는 데다 일부 제품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상승폭이 클 것으로 꼽히는 음식료 업체는 KT&G와 CJ제일제당 오리온 동원F&B”라며 “이들 중소형 음식료주는 올 들어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시장점유율이 높고 뚜렷하게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올 들어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고액주)’ 자리마저 반납한 오뚜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시장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고 가정간편식(HMR) 부문 매출도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146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신주도 매수세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한동훈 파트너는 “SK텔레콤의 현재 주가 수준은 바닥권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시장이 출렁거려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평가주에 대한 관심도 꾸준했다. 나영호 파트너는 “현대모비스나 기아자동차 등 기저효과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과 절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군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중간배당주 뜨나

배당으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고배당주 매력도 올라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교육주를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배당주로 지목했다. 교육주는 설비투자를 요구하지 않고 재고 물품이 쌓일 우려도 없다. 웅진씽크빅 대교 등 주요 교육주의 2011~2015년 평균 시가배당률은 2.4%로 나타났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상지엘에스 청담러닝 디지털대성 와이비엠넷 대교 등 5개 종목의 작년 평균 배당률은 4.7%에 달했다”며 “교육주는 안정적인 사업모델과 우수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간배당주 중에서도 중소형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3년 연속으로 중간배당을 한 종목의 5~6월 주가반응을 살펴보면 대형주는 특별한 주가흐름이 포착되지 않은 반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간배당 유망주로 하나투어 KPX홀딩스 경농 리드코프 진양산업 신흥 등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2006~201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간배당을 실시한 종목의 6월 한 달간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평균 3.4%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처음 중간배당을 하는 한온시스템을 유망 중간배당주로 추천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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