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인증…독일 금융사 적용
박 대통령 유럽 사절단 포함
7월부터 합작법인 운영…내년 1000만유로 수익 기대
"국내 핀테크사들과 동반 진출"
[ 이호기 기자 ]
![](http://img.hankyung.com/photo/201605/2016052905871_AA.11752774.1.jpg)
29일 금융위원회와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비대면 인증 솔루션기업 피노텍의 김우섭 대표(사진)가 다음달 2일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 맞춰 파리에서 독일 금융기업 핀테크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내년 매출 최대 1000만유로 예상
피노텍과 합작계약을 맺는 독일 핀테크그룹은 독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유일한 핀테크기업으로, 은행 두 곳과 증권사 두 곳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7월 설립될 합작 법인은 핀테크그룹이 60%, 피노텍이 40%를 투자한다. 자본금은 100만유로다. 피노텍이 보유한 비대면 실명확인, 전자서명, 모바일 부동산담보대출 솔루션 등을 유럽 금융회사에 적용하는 게 핵심 사업이다. 합작 법인은 이를 위해 핀테크그룹 산하 악티오내어방크 BIW 등 은행 두 곳과 플랫엑스 바이트레이드 등 증권사 두 곳에 솔루션을 우선 공 僿?방침이다.
![](http://img.hankyung.com/photo/201605/2016052905871_AA.11754258.1.jpg)
○“국내 핀테크사와 동반 진출도 모색”
피노텍은 과거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일한 김 대표가 2009년 등기 전산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던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인수해 키운 회사다. 김 대표는 당시 평생 모은 자금에다 집까지 팔아 20억원의 투자금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 인터넷 전문은행 플랫폼회사를 세워보겠다는 각오로 관련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으려면 등기부등본이나 인감증명서 등을 떼 은행 점포를 방문해야 하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만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국내 15개 시중은행에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신분증의 홀로그램 진위를 자동 판별하고, 영상통화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모바일 비대면 실명확인 통합시스템도 개발해 광주은행 대구은행 등에 공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수익 감소를 우려한 법무사 단체에 협박을 당하기도 하고, 은행장에게 접대 향응을 했다는 근거 없는 투서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 대표는 “독일 금융회사들이 신뢰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만큼 피노텍의 기술력을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국내 핀테크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