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녀보감’ 이지훈이 첫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서 이지훈이 의문의 병에 걸린 조선의 왕 ‘선조’ 역으로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귀 ‘붉은 도포’가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그를 잡지 못해 분노하는 선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붉은 도포’를 쫓다 놓친 내금위 종사관 풍연(곽시양 분)을 비롯한 신하들에게 핏발선 얼굴로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인 선조는 이후 한편으로 다정하게 풍연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면, 갑작스레 방문한 대비 심씨(장희진 분)에게는 날선 눈빛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를 둘러싼 조정의 관계에 대한 흥미를 자아냈다.
특히 이지훈은 의문의 병에 걸려 고통스러워 하는 ‘선조’로 완벽하게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온 몸에 가시가 돋아나는 병에 걸려 매일 피고름 찬 가시를 제거하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소문이 날까 초조해하는 등 날카로우면서도 고뇌에 가득 찬 이지훈의 눈빛은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
이처럼 이지훈은 겉으로는 예민하고 시니컬한 왕이지만, 남몰래 원인 모를 병을 앓으며 고통을 감내하는 복잡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날카로운 눈빛연기와 입체적인 표정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내며 첫 등장부터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지훈을 비롯해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등이 출연하는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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