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18 박스터 출시 예정에 시장 관심 높아"
[ 안혜원 기자 ] 김근탁 포르쉐코리아 사장(사진)은 "포르쉐코리아는 출범 후 지난 2년 동안 약 75%의 성장을 달성했다"며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SSCL)를 비롯한 딜러사와의 견고한 파트너십 덕분"이라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포르쉐 분당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워크샵 확장 오픈식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포르쉐는 지난해 총 3800대를 판매하는 등 한국 시장 출범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딜러사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포르쉐 분당 서비스센터의 확장 개장을 축하했다. 그는 "2014년 7월부터 재개장을 위한 확장 공사에 착수한 포르쉐 분당 워크샵은 이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서비스 센터가 됐다"고 했다.
포르쉐 분당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1만4219㎡, 지하 3층과 지상 4층의 규모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센터 워크샵이다. 워크베이(작업대)는 기존 21개에서 45개로 증 ′?일 최대 120대의 점검·수리가 가능하다.
그레엠 헌터 SSCL 사장은 "정비 인력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다"며 "센터 재개장 이전에는 서비스를 받기위해 3주까지 걸렸던 예약 대기일이 1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SSCL 측은 분당 서비스센터의 작업 시설이 확장되면서 서비스의 질적 수준도 높아졌다고 자신했다.
그레엠 헌터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제품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타 국가에 비해 높다"며 "이번 재개장은 고객들의 높은 요구 수준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SCL은 신규 서비스센터 증축을 위해 600억원을 투자했다"며 "국내 포르쉐 서비스센터 중 분당센터만이 별 4개에 달하는 등급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분당 서비스센터에는 포르쉐 본사가 인증한 전문 기술 인력이 배치돼있다. 포르쉐는 서비스 기술 수준을 골드, 실버, 브론즈로 3단계로 분류한다. 분당 센터는 국내에서 처음 골드 레벨에 오른 송주한 부장을 포함해 5명의 골드 수준의 인력이 배치됐다. 송 부장은 "경쟁 판매사는 골드 레벨이 없다"고 밝혔다.
송 부장은 또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력 덕분에 엔진 분해조립 등의 작업은 분당 센터 워크샵에서만 작업할 수 있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뿐만 아니라 918 스파이더와 같은 최상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차량에 대한 정비와 세부 점검까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SSCL 측은 올 들어 주춤한 포르쉐의 판 탉셀?대해서는 "문제없다"는 말로 일축했다. 올 1~4월 포르쉐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1271대)에 비해 16.6% 감소한 1060대를 판매했다.
그레엠 헌터 사장은 "올해 신형 911를 비롯해 718 박스터의 출시가 예정돼있다"며 "이미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포르쉐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포르쉐의 경우 나만의 차량를 디자인하는 관계로 차량을 배정받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릴 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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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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