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성재 의왕시장이 '백운지식문화밸리' 착공식에서 백운밸리를 자연친화적 특색있는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인근에 공동 및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는 95만4976m² 규모의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조성된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의왕시 역대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다.
의왕시는 26일 김성재 시장을 비롯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김동우 건설PU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백운밸리는 1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3908가구와 단독주택 172가구 등 총 4080가구를 건립하는 미니신도시급 개발 사업이다. 완공은 2018년 12월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주변 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감안해 층수를 6~16층으로 저층 설계했으며 25평형, 34평형, 45평형 등 3가지 타입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135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독주택은 수도권에서 활성화된 점포형 상가, 아산 지중해 마을, 남해 독일인 마을 등 우수단지를 벤치마킹해 특색있는 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백운밸리 주변에 잔디광장, 피크닉장, 테마식물원, 수변무대와 산책로 등 호수공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인근 바라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거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여유로운 삶의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운밸리에는 또 10만
m² 규모로 프리미엄아울렛, 명품관, 키즈랜드, 시네마타은, 문화시설 등 시민들이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롯데복합쇼핑타운도 조성된다. 타운이 조성되면 경기 서남부 최대 쇼핑몰로 자리하게 된다.
김성재 시장은 착공식에서 "6월부터 부지조성공사를 본격화 하고 오는 9월 분양해 2018년 12월 입주가 가능하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어 "쇼핑타운을 포함한 백운밸리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직간접 일자리 1만개 이상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착공한 백운밸리 사업은 지난 20여년간 의왕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미래 발전적 도시 구현을 위해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개발계획을 공약했었다. 하지만 사업지구가 그린벨트여서 해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0년 7월 김 시장이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해 2012년 1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로부터 그린벨트 해제 승인을 받는 등 행정절차를 조기 마무리했다.
시는 그린벨트 지역이었던 백운밸리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적 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조만간 시민들이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 조성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의왕=윤 璨?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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