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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정상외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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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에티오피아서 '코리아에이드' 시작"



[ 장진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해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정상외교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에티오피아 국영언론인 에티오피아 헤럴드의 기고문을 통해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 국가 중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은 우리 두 나라가 맺어온 특별한 인연 때문”이라며 “에티오피아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전쟁에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길 때까지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싸워라’는 말과 함께 연인원 6037명의 강뉴부대(황실근위대)를 한국에 파병해 대한민국 수호에 혁혁한 기여를 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1935년 셀라시에 황제는 이탈리아의 침략을 받자 국제연맹에 도움을 청했지만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자 에티오피아 젊은이들을 훈련쳐?물리쳤다. UN이 설립되자 셀라시에 황제는 집단안보를 주창했고 UN도 이를 받아들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셀라시에 황제는 UN의 한국 지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차량을 활용한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의 첫 시작을 에티오피아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에이드는 의료검진, 앰뷸런스를 포함한 보건차량 3대(의료진 27명), 조리·냉장트럭 등 음식차량 4대, 영상차량 1대, 지원차량 2대 등 모두 10대로 구성돼 보건, 문화,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대통령은 “차량이 직접 주민을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도 소개함으로써 양국 국민이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디스아바바=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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