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양현장
[ 홍선표 기자 ] 대전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업체 금성백조주택이 하반기 3개 단지, 3014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금성백조주택은 최근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건설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형 택지지구 조성이 2017년까지 중단되면서 아파트 용지 확보가 어려워지자 사업 다변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충남 보령시 보령·명천지구 B3블록에선 ‘보령명천지구 예미지’(가칭) 아파트 488가구(전용 66·84㎡)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LH가 공모한 충남 ‘보령·명천지구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 공동시행자로 결정됐다. 보령·명천지구는 충남 보령시 명천동 일대 57만6216㎡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공동주택 4509가구와 단독주택 163가구가 2019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택지조성 공사와 함께 B3블록에선 예미지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교육환경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명천초교, 한내초교, 대천중이 있다. 교통망도 잘 갖춰진 편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나들목)가 3.5㎞ 떨어져 있다. 대천역(철도)과 보령터미널도 2㎞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버스 정류장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보령시내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세종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세종 4-1생활권 P3 금석백조·포스코’ 아파트(사진)를 분양한다. 전용 42~109㎡ 주택 1909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서는 P3구역은 주변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밀도가 세종시 내 타권역보다 낮은 편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강을 따라 조성되는 수변문화공간과도 가깝다. 집 안에서 금강과 괴화산을 바라볼 수 있다. 단지 남측에는 일반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학교용지 부지가 계획돼 있다.
경남 사천시에서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사천시 동금동 동금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경남 사천 동금주공 예미지’를 건립한다. 아파트 617가구(전용 59~110㎡) 중 일반분양분은 231가구다.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는 사천시 내 인기 주거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4월 사천시로부터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받은 데 이어 현재 조합원 분양을 신청하고 있다.
1981년 대전에서 설립된 금성백조는 주택, 건축, 토목, 환경·플랜트, 부동산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는 종합건설회사다. 아파트 브랜드는 ‘삶이 아름다운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은 ‘예미지’를 쓰고 있다. 주요 건축 실적으로는 대전 지역 단일 건축물로는 최대 규모(연면적 11만5299㎡)인 대전 복합터미널을 비롯, 배재대 하워드기념관(2011 한국 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우수상),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거장 4개소(2007 우수시공 대통령 표창) 등이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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