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1.15

  • 3.48
  • 0.14%
코스닥

743.38

  • 9.86
  • 1.34%
1/3

[김과장 & 이대리] LG디스플레이 록 동호회 '마린스' "LG그룹 최대 록 동호회…홍대 클럽 주름잡겠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우리회사 별별 스타


[ 박상용 기자 ] ‘마린스(marines·사진)’는 LG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록 동호회다. 멤버 27명 모두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일한다. 연 4회 이상 사내 행사에 초청돼 노래하며, 매년 서울 홍대 앞 클럽에서 공연을 벌인다. 지난 14일 경기 일산에서 연 공연엔 관람객 수십명이 함께했다.

LG그룹 내 여러 록 동호회 중 마린스는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호회 안에만 록 밴드 네 팀이 활동하고 있다. 하드록, 모던록, 대중음악 등 팀마다 추구하는 음악의 특색도 뚜렷하다. 드러머이자 동호회 회장을 맡은 P7 WET 장비반 소속 소윤중 주임(34)은 “다양한 직군에 있는 직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원하는 음악을 한다”며 “사내에 많이 알려지면서 최근 지원자가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유명했던 것은 아니었다. 동호회가 창립된 2007년 말엔 제대로 된 악기나 연습실도 없었다. 보컬과 기타, 베이스, 드럼 등 최소한의 멤버를 모아 겨우 밴드를 시작했다. 마린스가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듬해 12월 사내 록페스티벌에 나가면서부터였다. 당시 공연을 본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사내에 이런 밴드가 있어야 한다”며 사업장 내 연습실을 마련해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마린스 회원들은 매주 이 연습실에 모여 두 시간씩 연습하고 있다. 보컬을 맡은 모듈운영관리팀 소속 전용관 대리(33·왼쪽 두 번째)는 “매주 1회 이상 반드시 함께 연습하고 있다”며 “다른 직장인 록 동호회에 비해 연습량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목표는 홍대 록신의 언더그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다. 소 주임은 “앞으로 사내를 벗어나 홍대 클럽가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이름을 알릴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음악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로 이미 밴드 한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