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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콘텐츠 수출…문화창조융합벨트사업, 벌써부터 성과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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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경 기자 ] 이미 가동 중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자체 개발한 콘텐츠 수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개관한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기업은 지난달까지 총 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통공연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던한’은 벤처투자사 센트럴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았다. 국내 최대 음식 콘텐츠 채널 ‘오늘 뭐 먹지’를 개발한 그리드잇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빅베이슨 등으로부터 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작년 2월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달 기준 5만7000명을 넘어섰다. 시설 이용 건수도 1200건에 달했다.

증강현실 색칠놀이 게임 ‘크레용팡’을 기획한 아이아라는 프랑스 유명 출판사 에디티스와 수출 계약을 맺고 오는 8월부터 이 게임을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4개국에 판매한다. 극단 마로는 제주도 무속 신화를 디지털 아트로 표현한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로 미국 소셜 펀딩 킥스타터를 통해 2만3000달러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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