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마커스 자도트 미국 상무부 산업분석국 차관보(사진)는 19일 “경제가 역동적으로 성장하려면 사이버보안 정책의 발전은 필수”라며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도트 차관보는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미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세계 경제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인터넷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롭게 개방된 인터넷을 안전하게 지원할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도트 차관보는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마련한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는 국가 주요 기반시설 운영 주체가 사이버 위협 상황을 감시하고 대응하게 돕는 관리 표준지침이다.
그는 “2013년부터 정부와 민관이 협력해 개발한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가 한국 정부와 기업에 확산된다면 훨씬 안전한 인터넷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도트 차관보는 이날 상무 恝?시스코시스템즈, 태니엄 등 미국 사이버보안 기업 14개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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