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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美 금리 우려에 하락세 지속…셀트리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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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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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세다. 코스피지수는 1940선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은행, 금융업은 1%대 오름세다. 수급 면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오전 내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9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5포인트(0.59%) 하락한 1945.1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지수들의 등락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밤사이 공객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이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조건을 충족하면 6월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1950선에서 하락 출발, 이후 점진적으로 낙폭을 늘려가면서 1940선 중반까지 내려왔다.

    외국인은 52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44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투신권 등이 각각 337억원, 10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725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 거래는 49억원, 비차익 거래는 67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건설업이 2% 이상 하락 중이며 운수창고,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도 1~2%대 하락세다. 반면 은행, 금융업은 각각 1.46%, 1.06%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네이버 등은 약세다.

    삼성물산은 7900억원 규모의 카타르 공사 계약 해지 소식에 4% 넘게 하락,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이 난항을 겪고있다는 소식에 11% 이상 하락했다. 현대상선은 전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 서관에서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협상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2.33포인트(0.34%) 빠진 681.5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61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나란히 255억원, 2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 내 실적 개선 소식에 8% 이상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 의약품) '램시마'가 유럽에서 누적 기준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시장의 약 30%를 대체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엠에스씨는 이틀째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솟구쳤다.

    환율은 1190원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5원(0.66%) 오른 119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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