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개발 호재+안성 교육·편의시설 '두마리 토끼'
[ 안성= 김하나 기자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은 보금자리지구와 비슷한 느낌의 동네다.행정구역상으로는 안성이지만 평택과 거의 붙어 있기 때문이다. 공도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친구들을 만나거나 쇼핑이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평택 소사동, 비전동으로 간다. 그도 그럴것이 공도읍에서 안성시까지의 거리는 10여km지만, 평택시청까지는 5km 정도로 오히려 더 가깝다.
서울권의 보금자리지구들 또한 행정구역 상으로는 각 도시에 속했지만 서울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늘 장점으로 부각되곤 한다. 행정구역을 반영하다보니 분양가는 낮은 가격에 책정이 되지만 향후에는 서울 못지 않게 매매가가 뛰곤 한다. 이러한 프리미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 후발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치열해지곤 한다. 미사강변지구가 대표적이다.
우미건설이 오는 2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에 대해 더블생활권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평택과 안성 사이에 보금자리와 유사한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더군다나 공도에서는 새 아파트가 8년 만에 공급된다. 2008년에 공급된 KCC스위첸이 마지막 분양이었다. 평택의 넘치는 공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이 드물었다. 그만큼 희소가치도 가질 전망이다.
단지는 38번 국도를 따라 나오면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1.5km 정도에 거리다. 안성IC 기준으로 서측은 평택, 동측은 안성으로 행정구역이 나뉜다. 이점을 감안하면 1km대에 평택이 있는 셈이다.
평택은 각종 개발이 호재가 몰리면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고 있는 곳이다. 분양가도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최근에는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의 평균분양가가 3.3㎡당 75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거리에 비해 차이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평택에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평택 지제역을 잇는 고속철도 SRT(Super Rapid Train)가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주한 미군기지의 이전이 완료돼 총 8만여명의 추가 유입인구를 수용할 전망이다. 고덕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가 총 100조원의 투자를 통해 상주 인원 3만명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라인을 짓고 있다.
안성IC 부근에는 약 8만5636㎡ 규모의 신세계 복합쇼핑몰(예정)이 예정됐다. 백화점과 쇼핑시설, 키즈테마파크, 아쿠아랜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오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굳이 평택 방면으로 가지 않아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주변 1km반경에 있다. 우선 아파트는 공도초등학교와 붙어 있다. 단지의 입주에 맞춰 증설이 예정됐다. 만정초, 공도중, 경기창조고 등도 주변에 있다.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공도도서관, 건강생 걍熾遍씽? 공도읍사무소, 공도보건지소 등 행정기관들도 주변에도 잘 갖춰져 있다. 공도지구대, 공도 119안전센터 등 공공시설도 있다.
공도시외버스터미널도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 터미널은 안성터미널에서 경부고속도로 방면으로 나오는 버스노선이 정차하는 곳이다. 버스를 이용해 인근지역이나 서울로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468의 2(다이소 맞은편)에 마련됐다. (031)658-870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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