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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면세점 연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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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개장 늦춰 20일 문 열어...신세계 매장선 연기 발생



[ 정인설 기자 ] 신규 면세점들이 영업 시작 전부터 크고 작은 일로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은 면세점 개점을 이틀 늦췄고 신세계 매장에선 개점 전날 대형 화재가 발생할 뻔 했다.



두산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들어설 두타면세점의 첫 개장일을 오는 18일에서 20일로 연기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업계에선 주요 브랜드 입점을 마무리짓지 못한 두타면세점이 같은 날인 18일 신세계 회현동 본점에 문 여는 신세계면세점과 동시에 영업을 시작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두산은 “서울세관에서 면세점 특허장을 받았으나 주말에 동대문 방문자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1차 개장일을 20일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두산타워 9개층에 총 1만6825㎡의 영업면적을 둔 두타면세점은 1차 개장 때엔 7개층만 사용해 500여개 브랜드로 영업을 시작한다. 식품을 중심으로 한 D마트, 화장품 중심의 D뷰티, 의류 중심의 D패션 등으로 영업 구역을 구분했다.



신세계면세점에선 이날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새벽 6시께 신세계면세점이 들어설 신세계 본점 신관 9층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매장을 점검하던 신세계 직원이 통신케이블 단자함에 연기가 흘러 た윱?것을 본 직후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차가 곧바로 진압해 대형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백화점 개장 전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도 없었다. 연기를 발견한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특별한 이상이 없어 바로 퇴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처음에 신속하게 대응해 화재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면세점 개장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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