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 통 안에 넣고 사용
뜨거운 물에 녹지 않고 버리면 음식물과 같이 분해
애완동물용 배변시트 등 친환경 생활용품 곧 출시
[ 김정은 기자 ]
![](http://img.hankyung.com/photo/201605/2016051651791_AA.11689539.1.jpg)
이듬해 제품 기획에 들어갔고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생분해되는 싱크대용 음식물 거름망인 ‘바로톡’을 내놓았다. 거름망 자체가 생분해되는 국내 첫 제품이다.
◆생분해되는 싱크대 거름망
바로톡은 동그란 거치링과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는 일회용 필름, 덮개로 구성돼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필름을 거치링에 끼운 뒤 배수구 통 안에 넣고 玲淪求?음식물 쓰레기가 필름에 가득 차면 통째로 버리면 된다.
바로톡의 가장 큰 장점은 배수구를 매번 닦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일일이 긁어내지 않아도 된다. 거름망에 곰팡이가 낄 염려도 없다. 일회용 필름은 100%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로 이뤄져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쓰레기 봉투에 통째로 버려도 된다. 최 대표는 “설거지 후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톡’ 버릴 수 있다는 뜻에서 바로톡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
◆배수구 청소할 필요 없어
바로톡의 강점은 간편하면서도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이다. 중국산이나 일본산 음식물 거름망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제조해 생분해되지 않는다. 최 대표는 “핵산과 소수성 전분 등을 섞어 필름을 제조했다”며 “뜨거운 물에 녹지 않으면서도 음식물과 같이 생분해된다”고 말했다.
거치링 필름 덮개를 포함한 세트 가격은 1만5900원이다. 필름 30개 한 묶음 가격은 5500원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쇼핑몰 ‘테바몰’과 SSG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출시 초기엔 제품 생산이 여의치 않아 주문을 받고 판매하지 못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생산 사정이 나아지자 주문을 하고도 제품을 받지 못한 소비자에게 공짜로 제품을 보내주고 감사 편지를 썼다.
◆친환경 생활용품 강소기업
테바는 레이저 프린터 부품 제조업체에 다니던 최 대표가 바로톡 출시를 준비하며 지난해 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창업한 뒤 마케팅의 중요성을 절감한 최 대표는 올초 공주대 산업경영학과에 입학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최 대표는 다양한 친환경 생활용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바로톡과 함께 쓸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 ‘바로통’, 생분해되는 변기 청소용 솔 ‘바로청’, 생분해되는 애완동물용 배변시트 ‘바로펫’ 등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일본 등에 수출도 준비 중이다.
최 대표는 “테바가 출시하는 상품의 공통점은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이라며 “생활에 편리하면서도 자연 친화적 제품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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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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