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60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모두 '팔자'를 외쳤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05%) 상승한 1967.91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반등, 1970선에 가깝게 접근하기도 했다. 이후 투신권 등의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결과는 엇갈렸다. 미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3% 늘어난 4534억4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3개월만에 최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0.8% 증가)도 웃도는 결과다.
반면 중국의 4월 경제지표는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6.0% 증가(6.5% 증가 예상)에 그쳤고, 소매판매 역시 예상을 밑돌았다.
주요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7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395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1304억원 순매수였지만 은행과 투신권이 각각 400억원, 35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38억원이 유입됐다. 차익 거래가 8억원, 비차익 거래는 430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2.09%, 전기가스업 -1.73%, 건설업 -1.50% 약세를 보인 반면 증권 3.44%, 음식료업 1.33%, 철강금속 1.03%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0.40% 하락세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1% 이상 빠졌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포스코 등은 1~2% 오름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합병 계약 체결 소식에 각각 13%, 6%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대우를 존속법인으로 하는 내용의 합병을 결의하고 바로 합병계약을 맺었다.
해태제과식품은 주가는 상장 후 나흘째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솟구쳤다.
삼부토건은 거래재개 후 이틀 연속 하한가다. 기업회생절차 중인 삼부토건은 감자(자본감소)로 3월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거래가 중단됐다가 13일 거래가 재개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포인트(0.41%) 빠진 701.46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10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280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0원(0.71%) 오른 1179.7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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