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한석탄공사의 문을 닫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조선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연탄 수요가 급감하면서 채산성이 나빠져 존속이 어렵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수익성 떨어지는 공기업이 폐업하는 첫 사례가 된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15일 "내년부터 석탄공사 산하 3개 탄광을 순차적으로 폐광한 뒤, 석탄공사를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1950년 설립된 석탄공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1조5989억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올라 있고, 매년 1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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