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PO…주관사 선정 나서
스크린야구장 100여 곳 운영
[ 민지혜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15일 오후 3시53분
스크린야구장 전문업체 리얼야구존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얼야구존은 코스닥시장 상장 작업을 맡을 주관사 선정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IPO에 성공하면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골프존에 이어 두 번째 스크린 스포츠 업체의 증시 입성이 된다.
2014년 설립된 리얼야구존은 전국에 스크린 야구장 1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벽에서 실제로 공이 튀어나오는 게 특징이다. 스크린으로 투수가 던지는 장면을 보다가 벽에서 공이 나오면 배트를 휘둘러 공을 치는 시스템이다. 이승진 리얼야구존 회장은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편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게 강점”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자들과 협력하며 국내 및 해외에서 경쟁 쩜?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말 벤처캐피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알바트로스 관계자는 “정부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스크린스포츠산업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안을 내놓기도 했다”며 “스크린스포츠가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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