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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팝니다"…셀러브리티주, 이름값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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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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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엠, 4일 연속 상승…소속 연예인 인기로 '깜짝실적'
    와이지엔터, 연중 최고가…연예인 앞세운 화장품 매출 호조
    셀러브리티 마케팅 성공한 이마트·삼성물산 '주목'



    [ 김익환 / 최만수 기자 ]
    아이돌 그룹 엑소(EXO), 배우 송중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유명인(셀러브리티)을 앞세운 마케팅이 성과를 내면서 관련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를 배출하고 관리하는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로엔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대표적이다. 셀러브리티의 소비문화를 모방하려는 대중의 욕구를 이끌어내고 관련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삼성물산 이마트 등도 눈길을 끈다.


    엔터주 실적 고공행진

    에스엠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83% 오른 4만180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에스엠 자회사이자 강호동 신동엽 장동건 등이 소속된 SM C&C도 이날 3.71% 상승했다. 양사가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평가다. 에스엠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2% 증가한 905占? 영업이익은 139.8% 늘어난 90억원을 올렸다고 전날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추정치 평균(80억원)을 웃돌았다. SM C&C도 1분기 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에스엠은 ‘셀러브리티 마케팅’에 일찌감치 나서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소속 셀러브리티의 홀로그램을 볼 수 있는 레스토랑 ‘SMT SEOUL’을 올해 초 열었다. 또 본사 사옥 등에 ‘썸(SUM) 마켓’이라는 편의점도 개설해 소속 가수 이름을 딴 탄산수 라면 등을 판매 중이다. 김재홍 에스엠 IR 팀장은 “셀러브리티 초상권을 비롯한 지식재산권(IP)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관련 로열티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장중 4만5150원을 찍으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창립 이후 최대다. 이 회사도 화장품·외식 사업을 시작하면서 셀러브리티 마케팅을 도입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 ‘문샷’은 소속 가수인 지드래곤 산다라박이 홍보 모델로 활동하면서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배용준 한예슬 등이 몸담고 있는 키이스트도 소속 연예인들이 모델로 나선 화장품 브랜드 ‘더우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인 로엔은 이광수 아이유 써니힐 등 기존 소속 스타들은 물론 신인 걸그룹 우주소녀가 화제를 모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마트·삼성물산도 셀러브리티 효과

    이마트는 에스엠과 협업해 생산한 자체브랜드(PL) 상품 판매량이 치솟고 있다. 이 회사는 올 3월3일 ‘엑소 손짜장’ ‘소녀시대 팝콘’ ‘레드벨벳 탄산수’ 등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입힌 14종의 협업 상품을 출시해 이마트 140여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관련 상품은 출시 이후 지난 12일까지 105만개가 팔렸다. 상품 가운데 탄산수 인기가 가장 높다. 하루에 1800~2400개가 팔린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의 호응이 올라가면서 지난 3월31일에 유산균 껌 비타민 등 협업상품 23개를 추가로 내놨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출시한 의류 브랜드 ‘노나곤’에 기대를 걸고 있다. 노나곤은 지난달 말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임시매장을 열고 ‘빅뱅 X 노나곤 콜라보레이션 MA-1 점퍼’ 등을 선보였다. 빅뱅 점퍼는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오는 18일부터는 일본 도쿄 신주쿠이세탄 백화점 본관 2층에 여성복과 액세서리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익환/최만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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