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청와대 회동 결과에 대해 "몇 가지 좋은 결과를 도출한 회동"이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결과에 대한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가 할 이야기를 다 했고, 대통령께서도 하실 말씀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제가 대통령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제일 앞장서서 비난했다고 했더니 대통령이 웃으면서 소통하겠다, 국회와 협력하겠다, 민의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이런 것을 강조한 것은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또다른 견해를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체적 현안은 (대통령이) 답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서 "그런 것이 우리가 계속 노력하고 풀어가야 할 우리 당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논의가 평행선을 달린 느낌'이라는 지적에는 "결국 할 말은 다 했고, 대통령도 소상하게 설명했는데 그 의도는 알겠더라"고 답했다.
회동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얼굴 붉힐 이유가 뭐 있나. 대통령이 여섯 사람에 대해 많이 연구를 해서 좋은 덕담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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