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리쌍의 래퍼 길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길은 지난 2014년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논란을 일으키고 '무한도전'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자숙기간 동안 두문불출했던 길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예전보다 발전된 음악으로 대중의 언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길을 만날 수 있었다.
긴 자숙 기간이었지만 길의 위트는 녹슬지 않았다.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지만 길은 '큰 형' 답게 무뚝뚝하고 '마이웨이' 스타일의 래퍼들 사이에서 깨알같은 웃음을 담당했다.
'쇼미더머니'에 대한 오해에 대한 질문에는 "한두개가 아니다. 콕 찝어 말씀해 달라. '오해'에 대한 답변의 담당은 도끼다. 도끼씨 말해주시죠"라는 식이었다. 뿐만아니라 1시간동안 '침묵수행'을 하는 듯 했던 자이언티에게도 "마지막 인사 담당은 자이언티"라면서 발언할 기회를 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