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멤버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 무지에 대한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설현과 지민은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 AOA'에 출연해 '역사 퀴즈 코너'에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며 '긴또깡?"이라 말하고,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뒤에야 알아보는 등 역사 지식이 부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설현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역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민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가벼운 태도로 방송에 임해 많은 분께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며 "장난스러운 자세로 많은 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이들이 몰랐던 안중근 의사의 본관은 순흥이며,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진사를 지낸 안태훈이며 할아버지는 안인수로 진해 현감을 지냈다.
그는 1904년 홀로 평양에 나와 석탄상을 경영하고 이듬해 을사조약이 체결되는 것을 보자 상점을 팔아 삼흥학교, 돈의학교를 인수해 인재 양성에 힘썼다. 1907년 연해주에서 의병운동에 참가했으며 1909년 동지 11명과 죽음으로 ?구국투쟁을 벌일 것을 손가락을 끊어 맹세하고 동의 단지회를 결성했다.
그해 10월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에서 처단했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됐다.
일본 관헌에게 넘겨진 안중근은 뤼순의 일본 감옥에 수감됐고 이듬해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됐으며 3월 26일 형이 집행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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