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제노포커스 강세
랩지노믹스 '맞춤형 의학' 수혜
[ 김동욱 기자 ]
성장 여력이 큰 ‘틈새 중소형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주는 산업 사이클상 장년기와 노년기에 접어든 업종이 많아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서다. 바이오나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널리 알려진 유망 업종 중소형주 가운데 상당수가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점도 틈새 중소형주가 각광받는 이유다.11일 코스닥시장에서 효소전문회사 아미코젠은 0.93% 오른 6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번주 들어서만 7.08% 뛰었다. 상업용 효소 개발 전문업체인 제노포커스도 이번주 5.56% 올랐다. 이 회사는 효소 개량에 이용되는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추고 락타아제, 피타아제 등 산업용 효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인기는 효소산업 성장 전망이 재부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효소는 생물체 내에서 각종 화학반응을 촉매하는 단백질이다. 소화제와 항암제 등 치료용 의약품부터 세제, 식품가공, 사료,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유전체 분석, 유전자 공학, 단백질·유전자 구조분석 등 첨단 산업기술과 연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바이오화학 제품이 기존 세계 화학제품의 10%가량을 대체하면서 친환경·저비용 화학 촉매제로서 효소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효소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작지만 확장성이 높기 때문에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맞춤형 정밀의학’ 발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유전체검사 관련 종목도 관심을 받고 있다. 체외 유전자진단 전문업체 랩지노믹스는 이번주 5.31% 상승했다. 국내 DNA염기서열 분석시장의 60%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마크로젠은 같은 기간 2.14% 올랐다. 두 회사 모두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종 틈새시장에 특화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업체에 대한 전망도 ‘장밋빛’이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영상처리기술을 이용해 스마트카·드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이에스브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 관련 소프트웨어 수출을 늘리고 있는 더존비즈온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도 뜨고 있다. 2007년 이후 매년 국방비가 5.5% 늘고 방위력 개선비가 연평균 6.4% 증가한 것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달 16.53% 오른 적외선 검출기 전문기업 아이쓰리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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