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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 이야기-포항] '100년 라이벌' 포항-경주, 형산강프로젝트 통해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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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철의 도시 포항 <하>

상생 발전 나선 '이웃사촌'



[ 홍선표 기자 ] “근본 없는 포항 사람과는 사돈도 맺지 않는다.” vs “고리타분하고 꽉 막힌 경주 사람과는 얘기하기도 싫다.”

경북 최대 ‘산업도시’ 포항과 ‘천년 역사도시’ 경주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지만 근대화 이후 100년 넘게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 왔다. 신라 시대 천년 동안 수도였던 경주는 ‘역사적 우월성’을, 포항제철(현 포스코)로 대표되는 포항은 ‘경제적 우월성’을 각각 내세우며 맞섰다.

두 도시는 형산강 수질 오염 문제로 날 선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경주에서 발원한 형산강은 포항을 지나 영일만으로 흘러간다. 두 도시 모두 형산강 물을 식수로 쓰고 있다. 하류에 있는 포항은 ‘경주 사람들이 형산강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감정의 골이 깊었던 두 도시는 지난해부터 ‘과거’를 잊고 본격적인 상생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 4일 ‘2016 경주·포항 행정협의회’ 정례회의를 열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주시 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포항시청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두 도시 간 협의회 때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 공무원이 경주시청을 방문한 데 따른 화답이었다.

두 도시는 상생 발전과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형산강 프로젝트는 형산강의 수질 개선 및 용수 확보를 위해 두 도시가 정책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포항=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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