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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폰 박물관' 주말에만 6000여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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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전화기부터 최첨단 스마트폰까지 '한눈에'


[ 윤상연 기자 ]
경기 여주시 언양동 남한강변에 있는 이색 박물관인 ‘여주시립 폰 박물관’이 주말에 관람객 6000여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휴대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연면적 983㎡에 전시실 3개를 갖춘 이 박물관은 1876년 세계 최초 전화기인 알렉산더 G 벨의 물전화기부터 최신 5세대(5G) 스마트폰까지 3300여점을 전시해 놓고 있다. 2008년 점동면 오갑산 자락에서 사립박물관으로 자그마하게 개관한 이 박물관은 지난달 26일 여주시의 지원을 받아 시립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세로 1m, 가로 40㎝ 크기의 괘종시계 모양 세계 최초 벨 전화기를 비롯해 무선호출기, 최신 5G 휴대폰 등 각종 국내외 휴대폰이 전시돼 있다.

이병철 박물관장은 “개관 이래 평일에는 200여명이 찾고 있는데 주말엔 6000명 이상이 방문한다”며 “부모님과 함께 찾는 학생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여주시립 폰 박물관 개관은 이 관장의 어려운 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관장이 2008년 사비를 들여 사립박물관을 개관해 모은 3300여개 전시품 모두를 지난해 여주시에 무상 기증하면서 비롯됐다. 여주시는 당초 수석박물관으로 활용하려던 건물에 17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고 폰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1996년부터 수집에 나선 이 관장은 가족의 반대와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 제품 수집을 위해 늦깎이 영어 공부를 해야만 했고 국제 인터넷 경매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시력이 나빠져 눈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 관장은 “새로운 제품을 수집하고 넓은 전시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주시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여주시는 앞으로 시의회의 예산 승인을 받아 새롭게 출시되는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구입해 전시품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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