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내놓은데 이어 2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1분기 영업이익(1084억원) 달성 수준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12.9% 웃돌았다"며 "매출액은 예상과 부합했고 수익성은 호조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사업구조를 지역에서 제품 중심으로 개편함에 따라 2분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중심의 실적 개선은 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1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올해 영업이익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비스티온 공조사업부 인수 후 시너지가 기대되는 수주 매출이 올해 말 이후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경영구조개선으로 영업이익률(OPM)은 1.0%포인트 이상 개선되고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4%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중국의 수요 개선과 성장전략 구체화, 주주친화정책,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따른 핵심 부품업체 주가 할증 영향으로 주가는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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