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백현지구 20만6350㎡ 부지에 컨벤션, 호텔, 업무용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MICE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현재 산업통상부 심의준비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개발계획 수립과 구역지정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홍호양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비롯 두산건설(주), 네오트랜스(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현지구 MICE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역사신설 및 복합상업시설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광역교통망인 지하철 신분당선에 백현역(가칭) 역사를 신설하고 MICE단지 교통 인프라 구축과 대중교통 접근성 편의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의 맞춤형 MICE산업 용역최종보고에 따르면 백현지구 개발 사업은 ▲고용유발효과 약35천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3조7천억 ▲생산유발효과 약5조1천억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수도권 첨단산업벨트 및 국내 최대 벤처기업 집적지에 MICE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통해 관광, 호텔, 쇼핑 등 MICE 연관 산업의 시너지 염骸?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러스트가 조성되면 성남 관내 컨벤션과 호텔 등 시설부재에 따른 기업들의 고충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현지구의 전시컨벤션은 ▲판교테크노밸리(종사자5만8000명)의 IT/첨단산업 등을 기반으로 특화전시회 및 공연프로그램 등 지역 친화형 전시컨벤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내 우수한 의료인프라와 IT, BT, NT, CT기업들 다수의 산업시찰 및 체험관광을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백현지구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공영개발을 전제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개발조성 시 투입되는 자재 및 하도급은 성남시 관내 기업을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시장은 “백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면서 “역사 신설로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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