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대표 여행사 및 항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의료관광 투어'를 실시한다. 투어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투어 실시를 위해 베트남 최대 국영여행사 베트래벌(Vietravel)을 비롯 10대 여행사, 베트남 항공사 관계자 등을 초청했다. 공사는 투어 기간에 경기도 의료관광 신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기관 및 경기 북부지역 관광지 답사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베트남 의료 시장은 약 9300만의 인구와 가파른 소득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의 낙후된 의료시설로 의료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공사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주요 여행사 대상 의료관광 상품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관광객 수는 2013년 11만7070명, 2014년 14만1504명, 2015년 16만2765명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이중 의료관광 목적 관광객은 2014년 3728명으로 집계됐다.
행사 기간 동안 베트남 여행사는 고양 오킴스 피부과, 군포(안양) 지샘병원 한방센터, 수원 아주대학교 건강검진센터 등 3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경기도의 검진센터 인프라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행사 이튿날인 10일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원 나누리병원 등 도내 16개 의료기관과 비즈니스 상담 링?갖는다.
공사 관계자는 “베트남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의료관광 신상품 개발이 이번 투어의 목적”이라며 “경기도 의료관광에 한류 인기를 더해 경쟁국가인 싱가포르, 태국을 넘어서는 매력적인 의료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같은 시기에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 및 아시아나 항공과 현지 공중파 VT3 등 언론인 10명을 초청하여 팸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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