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주사 맞는 불편 덜어
[ 조미현 기자 ] 셀트리온이 환자가 직접 피부에 주사를 놓는 방식(피하주사)의 램시마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판매되는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는 정맥주사여서 환자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 주사를 맞아야 한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램시마의 피하주사 약제인 ‘램시마SC’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램시마는 존슨앤드존슨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복제한 것이다. 환자가 두 달에 한 번 병원을 찾아 3시간 정도 주사를 맞아야 한다.
피하주사는 환자가 직접 1~2주에 한 번씩 집에서 주사를 놓을 수 있다. 편의성이 높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시장 점유율 1, 2위인 애브비의 휴미라와 화이자의 엔브렐은 모두 피하주사 형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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