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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6년 만에 노동당대회] 당대회 열린 4·25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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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웅 기자 ] 북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열린 4·25문화회관은 평양시내 북동지역인 모란봉 구역에 있는 대중문화시설이다. 당 중앙보고대회를 비롯한 북한의 중요 회의와 행사, 예술 공연이 열리는 곳이다. 군사·정치 집회 장소로도 활용된다.

건물 이름에 붙은 4·25는 북한의 군 창설일에서 따왔다. 본래 2·8문화회관이었으나 북한이 군 창설일을 인민군 창설일인 1948년 2월8일에서 김일성 주석이 항일유격대를 창설한 날인 1932년 4월25일로 앞당기면서 건물 이름도 바뀌었다.

1975년 10월 개관한 석조 건물로 총 7층 규모로 중앙현관홀, 관람홀,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홀은 6000석 규모의 대형 극장과 1100석의 중형 극장, 600석의 영화관으로 이뤄졌다. 총 부지면적은 12만4000여㎡, 연건축면적은 8만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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