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사퇴한 가운데 이희범 전 장관이 내정됐다.
3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조 위원장이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경영에 복귀하고자 조직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위원장 자리에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67)이 내정됐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산자부 장관을 지낸 이 전 장관은 상공자원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경제관료로 경력을 쌓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제7대 서울산업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또 경북 안동 출신인 이희범 전 장관은 최근까지 LG상사 고문을 맡아 올림픽 마케팅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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