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한양대 의대 교수팀
맞춤형 치료제 개발 '탄력'
[ 이지현 기자 ] 한국 의료진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 환자 전장유전체(전체 유전자 염기서열)를 분석해 암 유발 유전자 변이 지도를 작성했다. 유방암 맞춤형 치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백과사전’이다.
보건복지부는 공구 한양대 의대 교수(사진)팀과 마이클 스트라톤 영국 생어연구소 박사팀이 유방암 환자 560명의 전장유전체를 분석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주요 유전자 93개를 확인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는 환자마다 다르다. 암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환자의 사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유전자를 분석해 암을 일으키는 1628개 유전적 변이를 밝혀냈다. 이 중에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유전적 변이도 포함됐다.
유방암 원인이 되는 93개 유전자 중 10개 유전자에 전체 변이의 62%가 집중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DNA 염기 구조상의 변이를 새롭게 찾았고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APOBEC 탈아민화효소 유전자 변이가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貶?작성한 유방암 유발 유전자 변이 지도를 활용해 맞춤형 암치료 기술 개발 등이 이뤄질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공구 교수는 “유방암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백과사전을 준비한 것”이라며 “유방암 진단, 유방암 치료제 개발, 항암제 반응성 예측 등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술은 5년 안에 환자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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