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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공기 도입해 프리미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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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도전 나선 기업들 - 금호아시아나


[ 정지은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창업 70주년인 2016년의 경영방침을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 1946년 택시 2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창업초심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미국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장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전략이다.

이 공장의 타이어 생산 규모는 연간 약 400만개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은 완성차용 타이어에 대부분 공급될 예정이다. 조지아 공장은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296㎞)과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177㎞)과도 근접해 있어 현대·기아차에 타이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차세대 항공기 ‘A350XWB’ 3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이코노미석도 기존 항공기에 비해 공간이 넓고, 신형 엔진과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경쟁 기종보다 연료를 25%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 뉴욕, LA(로스앤젤레스), 프랑크푸르트 노선 등에 아시아나항공의 최신 대형 기재인 A380을 투입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의 장거리 노선에 운영되는 비즈니스석은 모두 180도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이 적용된 ‘비즈니스 스마티움’으로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작년에 워크아웃을 졸업하며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올해 초 928억원 규모의 부산 남천동 재건축 사업 수주를 비롯해 군포송정 A-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를 거머쥐며 기술공모형 입찰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금호산업은 최근 신규 산업을 꾸준히 수주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앞으로 민자사업과 해외 건설시장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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