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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컨테이너선, 돌아왔다 인천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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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10개월…광양항 제치고 '물동량 2위' 등극

대형선박 입항 가능해지고 미국·아시아 정기노선 개설
이케아 등도 이용 적극 검토



[ 김인완 기자 ]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남단에 있는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인천신항. 현대상선 소속 ‘현대뉴욕호’가 입항해 하역작업이 한창이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이 배는 미주노선에 투입된 컨테이너선으로 컨테이너 6800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선박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6월 신항을 개장하면서 1만2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의 컨테이너선 입항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운항하지 않던 원양 항로인 미주노선과 아시아 정기노선을 새로 개설했고, 하역 및 통관·검역서비스도 최첨단으로 개선했다.

신항 개항 10개월을 맞은 인천신항이 그동안 부산항이나 광양항을 이용하던 화주들의 발길을 인천항으로 돌리게 하고, 신규 화물도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다국적 가구업체인 이케아는 인천항을 국내 물류 경로항으로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와 농축산물 등 북미대륙 痔焞?翎?수도권 수출입 업체도 부산항에서 인천항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케아는 지난해 하반기 인천항에 테스트용 화물을 보내 반출과 통관 등을 시험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육성팀장은 “정기 미주노선이 주 1항차 운항하고 지난 3월 인천신항에 두 번째 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중국 톈진과 상하이, 베트남 호찌민, 필리핀 마닐라를 연결하는 새로운 아시아 정기노선이 개설돼 수도권 화주들이 부산항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부산항을 이용하던 수도권의 많은 화주가 인천항 이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을 이용하면 육상 운송료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컨테이너 1개당 약 300달러가 절감된다. 광양항보다는 266달러, 평택항에 비해선 84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인천항에는 신항 개항 이후 새로운 화물들이 생겨나고 있다. 홍진석 선광터미널 운영팀장은 “미주항로 개설로 그동안 인천항에서 처리하지 못하던 오렌지, 육류, 식용콩, 건초, 종이류, 고철류, 생활소비재 등 북미대륙 화물이 새로 수입되면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베트남과 중국을 연결하는 항로도 운영돼 새 화주와 신규 화물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신항 개장으로 총 237만4000TEU를 처리해 국내 3위 항만에서 처음으로 광양항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올해 처리 목표량은 250만TEU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신항 개장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편중된 항로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대형선사들을 유치해 인천~중국~미국을 잇는 원양항로를 개설했다”며 “올해는 유럽 노선을 추가 개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 컨테이너부두는 인천신항의 6개 선석에서 연간 120만TEU를 처리하고 기존의 내항 4개 선석, 남항 7개 선석 등을 포함하면 총 17개 선석에서 약 240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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