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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윙 따라잡기 (11)] 고진영의 '백스윙 톱'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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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 전 잠깐 멈추는 연습
궤도 좋아져 임팩트 개선 효과



[ 이관우 기자 ] 지난 1일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을 챙긴 고진영(21·넵스·사진)이 지난 동계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스윙 교정이다. 무엇보다 백스윙 톱에 공을 들였다. 그의 스윙은 ‘아마추어들의 교본’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하다. 문제는 백스윙 톱에서 가끔 클럽헤드가 목표 방향인 왼쪽으로 훌쩍 넘어가는 ‘오버스윙’이 나타나고, 클럽 헤드가 조금씩 출렁인다는 점이었다. 여느 선수보다 팔이 길고 유연해 벌어진 현상이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 게 바로 ‘스톱(stop) & 고(go)’ 연습이다. 백스윙 톱이 만들어지는 순간에 곧바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2~3초간 멈춰 있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것. 올 시즌부터 이 스윙을 실전에 활용하기 시작한 고진영은 “불안한 백스윙을 안정적으로 잡기 위해 시작했는데 오히려 공이 잘 맞았다”며 “당분간 이 스윙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톱 & 고’는 다운스윙 궤도를 좀 더 정확하게 교정해주는 장점이 있어 많은 프로가 애용하는 연습이다. 궤도가 좋아져 임팩트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케니 페리(미국)나 제이 하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일부 유명 프로가 실전 스윙에서 비슷한 스윙 동작을 보이는 것도 이런 효과와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실전에서 쓰려면 백스윙 톱에서 멈춰 있는 시간을 0.5초 이내로 점차 줄여나가는 ‘안정화 단계’가 필요하다. 고진영을 중학교 때부터 지도해온 고덕호 프로는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 궤도를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그대로 클럽헤드를 끌고 내려오는 연습을 하면 스윙이 한결 깔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며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아마추어들도 한번 시도해볼 만한 연습법”이라고 조언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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