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부산, 경남 등에서 청약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 지역에서 최근 최고 청약률을 잇달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는 20만명이 청약에 몰리는 기록이 펼쳐졌다.
각 지역에서 인기 주거지에 분양되면서 화제를 모은 단지들이다. 특히 이들 단지들은 지난 주에 청약이 몰리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아파트투유'가 실시간으로 상위권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인터넷청약사이트인 아파트투유 또한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태영건설을 비롯해 대저건설, 반도건설, 중앙건설, 청호건설, 우람종합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컨소시엄 (주)유니시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공급하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1차(1,2단지)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창원 중동 유니시티’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21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당해에서 19만1423건, 총 20만6764명이 몰렸다. 평균 96.34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당해 마감을 기록했다. 전매제한이 있는 단지인 탓에 대부분은 실수요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단지별 평균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1단지(1375가구)의 경우 10만8430명이 접수해 평균 78.85대 1, 2단지(771가구)는 12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타입에서 나왔다. 2단지 59㎡타입은 총 42가구 모집에 1만2853명이 몰리며 306.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A타입에도 1단지와 2단지 각각 5만2053건, 4만396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 분양관계자는 "통합 창원시의 실질적 중심지라는 입지적 장점 외에도 계획된 상업시설 및 학교부지, 대형 공원 등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분양가가 1298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전매는 1년간 금지된다. 오는 10일 1단지, 11일 2단지 당첨자 발표, 계약은 16~18일 3일간 진행된다.
앞서 부산에서는 청약경쟁률 기록이 세워졌다. 부산은 전매제한이 없는데다 광역지역으로 청약이 가능한 단지들이다. 때문에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은 더욱 뜨거웠다. 일부 단지에서는 특별공급 이후 바로 분양권이 거래된 사례가 있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다.
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5의 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마린시티자이였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 78가구를 제외한 180가구 모집에 총 8만1076명이 몰리면서 평균 45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m²A 주택형은 60가구 모집에 5만197명이 청약 접수해 무려 83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인데다 역대 부산 지역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선보인 'e편한세상 부산항'의 1순위 청약 접수에는 당해 지역에서만 3만4068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85.17대 1로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전용면적 69㎡C 타입의 경우 70가구 모집에 9220명이 접수하며 무려 131.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초 부산 연산동에서 분양한 '연산 더샵' 아파트는 375가구 모집에 8만6206명이 몰려 평균 2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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